사회 전국

아리수, 스마트 수질 감시 시스템으로 24시간 관리

수질자동측정기 확대 운영

모바일 감시 시스템도 구축

서울시 직원들이 수질 측정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 직원들이 수질 측정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수돗물 수질 감시를 한층 강화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탁도·잔류염소·pH 등 주요 항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수질자동측정기를 기존 208곳에서 556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붉은 수돗물’ 사태를 빚은 문래동 수질사고 이후 측정 지점을 더욱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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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곳에 설치한 645대의 수질자동측정기는 수질 정보를 10초 단위로 수집하고 1분 단위로 감시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먹는 물 수질 기준을 벗어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수질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담당 직원에게 알림 메시지가 전송되며,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조치가 이뤄진다.

올해는 모바일 수질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높였다. 전용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질 데이터를 확인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여건이 마련됐다.

수질 취약 지역에는 이동형 측정기를 갖췄고, 대형 공사장 주변에서도 이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정제수 배출 장치도 2024년부터 내년까지 매년 20대씩 총 6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질 감시망을 더욱 정밀하게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체수 자동 배출 장치 확대 설치 등 수질 관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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