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APEC 관망 속 원·달러 환율 외국인 주식 매도에 상승 [김혜란의 FX]

달러화 가치 하락에도

외국인 주식 '팔자'에

원화 가치 하방 압력↑

FOMC 결과에도 주목

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한복을 입은 APEC 환영단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한복을 입은 APEC 환영단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발동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 순매도세로 상승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 오른 1437.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0.4원 오른 1432.1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달러화 약세로 1430.4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외국인 증시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전환했고 오름폭을 키워 1430원대 후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638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28~29일(현지 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 및 APEC 정상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019년 6월 이후 약 6년여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 트럼프 대통령과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 관세합의 후속협상이 진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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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국빈 자격으로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국에 머무른다. 첫 일정은 30일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좌는 2019년 6월 이후 6년여 만이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9% 내린 98.615 수준이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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