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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돌아간 영웅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 표면을 밟은 닐 암스트롱이 지난 8월 2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유명인사였던 그의 유해는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의 공식 추도식이 있은 다음날인 9월 14일(현지 시간) 미군 군함 필리핀시호에 실려 대서양에 안장됐다.


안장식에는 유족들만 참석했으며 정확한 안장 장소도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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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이 왜 바다에 안장되기를 원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우주인이 되기 전 그는 미 해군 조종사였고 아폴로 11호의 달착륙선 이글이 착륙한 장소도 '고요의 바다'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의중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바다가 길러낸 영웅이 바다로 돌아간 것이다.

암스트롱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업적은 '한 사람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라는 말과 함께 우리 곁에 남아있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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