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62)이 은퇴를 선언했다. 4일 전파를 탄 JTBC '뉴스룸'에는 임재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재범은 "'뉴스룸'을 통해서 처음 시청자분들과 저희 팬분들에게 조금 슬픈 말씀을 전해 드려야 할 것 같다"며 "많이 고민했고 많은 시간,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이번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나경 아나운서가 "은퇴냐"라고 묻자, 임재범은 "네"라며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을 해왔던 문제였다"라고 답했다. 임재범은 이어 "마지막으로 저에 대한 모든 걸 불사르고,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을 때 내려오는 것이 팬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닌가 싶었다"라며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도 있듯이, 지금 떠나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판단해서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나 많은 감정이 지나가고 있다"며 "팬분들이 너무 놀라시지 않을지 걱정도 되는데 또 다른 모든 음악 하는 분들을 위해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팬들에게 "공연 곡 중에 '인사'라는 곡이 있다"라며 "원래 팬분들에게 부르는 노래였는데 팬분들이 저를 떠나보내며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6년 밴드 시나위로 데뷔한 임재범은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현재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 4'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임재범은 현재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진행 중이다. 서울 공연은 오는 17~18일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리며, 이후 부산, 수원, 일산, 광주 등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재범은 오는 6일 오후 6시 정규 8집 세 번째 선공개곡 라이프 이즈 어 어 드라마'(Life is a drama)를 발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