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아프리카 수단에서 1,900만 달러(약 207억원) 규모의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아프리카 본토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첫 사례다.
7일 KOTRA에 따르면 한국종합기술과 경동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최근 수단 공항공사가 발주한 신공항 건설 감리용역 사업을 수주했다. 수단의 신공항 사업은 총 사업규모가 7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이 중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이 따낸 감리용역 사업은 총 1,900만 달러 규모다. 정형식 KOTRA 건설플랜트사업팀장은 “이번 수주는 중국 자본의 영향력이 강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틈새시장을 발굴한 사례”라며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해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