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국기업들, 한국 통신업체에 10억달러이상 투자

영국의 간판 통신업체들이 한국에 10억~2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지난 12일 영국을 방문, 현지 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돌아온 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보다폰, C&W, GEC 마르코니 등 현지 통신업체들이 국내 업체들과 구체적인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금액은 10억~2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기업중 특히 C&W(CABLE & WIRELESS)사는 이미 한국통신프리텔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장관은 『가격조건만 맞으면 당장에라도 계약을 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며 『다만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한 만큼 이제는 가격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영국 산업계가 한국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며 『중소기업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를 방문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배장관은 최근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른 음란물 유통 방지를 위해 방송위원회·종합유선방송위원회·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백재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