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 출연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난 SBS 예능 프로그램 '짝'이 폐지된다.
SBS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오전 짝 출연자인 20대 여성이 촬영지인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경찰은 사망자의 휴대폰·SNS·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