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고채 30년물 수익률4% 돌파

오는 9월부터 미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9월 금융위기설이 제기되며 국고채 30년물 수익률이 4%대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07%포인트 오른 4.03%로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 수익률이 4%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첫 발행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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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10년물도 0.07%포인트 오른 3.74%, 20년물도 0.08%포인트 상승한 3.94%에 거래를 마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급등하며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이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전략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발표되며 9월 금융위기설이 급속히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의 설문조사 결과 미 월스트리트 전문가 65%가 양적완화 축소시기로 9월을 지목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을 감안하면 9월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발표해 내년 중반에는 자산매입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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