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 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영부인들에게 한식세계화를 설명하는 내조 외교에 나섰다.
김 여사는 18일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부인 크리스티아니 헤라와티 여사의 초청으로 아세안 회의에 참석한 영부인들과 함께 루다나 박물관을 관람했다.
루다나 박물관은 지난 1995년 인도네시아 전통 예술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과 전통 발리 예술가들의 작품이 동시에 전시돼 있다. 김 여사는 박물관 관람 후 헤라와티 여사가 주관하는 오찬에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특히 이 자리에서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아세안 국가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한식세계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소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오찬에는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일본의 정상 부인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부인 유순택 씨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