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지난해 2차 증설을 완료한 헝가리 공장의 생산라인이 풀가동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럽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지난 2007년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은 2008년 연간 500만개 규모의 1차 증설을 한 데 이어 지난해 추가로 700만개 규모의 2단계 생산시설 확충을 조기에 완공했다.
이를 통해 연간 1,200만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 헝가리 공장은 승용차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경트럭용 타이어 등 총 500여가지 사양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초고성능(UHP) 프리미엄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를 포함해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다양한 UHP 상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풀가동으로 물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향후 글로벌 매출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헝가리 공장의 2차 증설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풀가동 체재에 돌입함으로써 ‘글로벌 톱 5’ 진입이 한층 더 가시화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생산기지 확충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헝가리 라칼마스시에 위치한 헝가리 공장은 5만8,000㎡ 규모에 일일 3만4,000개, 연간 1,2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며 유럽시장 공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