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선물시장 영향 지수 급등... 580선 회복

3월물 선물만기일을 맞아 종합주가지수가 급등, 58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11일 주식시장은 선물시장의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이 강세로 출발하자 우려했던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이 줄어들고 대신 6월물 선물을 겨냥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때마침 엔화 환율이 119엔대로 떨어지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일반투자가들 역시 고객예탁금이 5조원대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트로이카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적극 가담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73포인트 오른 582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를 포함해 628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158종목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차익거래 해소물량을 겨냥한 기관투자가들의 저가매수 열기에 외국인, 개인투자가들이 합세하면서 선물만기일의 불안감을 깨끗이 씻어버렸다. 이날 기관들은 차익거래 해소를 위해 매물로 나오는 대형주를 집중 매수했으며 일부 기관들은 6월물 선물과 연계, 프로그램 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외국인들도 엔화 안정을 바탕으로 한전, 삼성전자등 지수관련 대형주와 우량 은행주를 사들였다. 일반인들은 건설, 증권, 은행등 이른바 트로이카주를 집중 매수했다. 현대건설과 강원은행은 1,100만주 이상 대량거래돼 거래량 1, 2위를 기록했다. 은행주의 경우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등 저가권의 지방은행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주 전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전문가들은 선물만기를 계기로 국내외의 불안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기관,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가들이 엔화 안정등 일본경제 회복 가능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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