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저가낙찰로 인한 각종 사고발생과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비 증액이 원천 봉쇄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은 예산낭비와 건설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자체조사를 해본 결과 예정가의 70% 미만으로 저가 낙찰한 업체의 경우, 낙찰률 70% 이상의 경우보다 설계변경금액이 평균 3.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묻지마 저가투찰에 따른 문제예방을 위해 입찰시 감점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은 철도건설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고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잉설계나 시공ㆍ감리 잘못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및 적격심사시 감점을 확대하고 보증료산정시 입찰참가제한, 부실벌점, 품질안전사고 등을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중인 9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29개 현장과 낙찰율 70%미만 27개 저가현장에 대해 감리강화 및 특별점검관리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터널붕락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철도건설사업의 품질 보장과 각종 안전사고방지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