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손명원)는 4륜 시장의 선두복귀를 위해 영업력 및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내년에 신규참여하는 승용차의 성공적 진입, 경영혁신을 통한 기업체질 개선등을 내년도 경영계획의 핵심으로 추진키로 했다.쌍용은 이와관련, 지프형에 최초로 에어백과 미끄럼방지 및 조종안정성을 확보해주는 동력배분장치(TCS)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97년형 무쏘를 개발, 판매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또 내년 10월 출하를 목표로한 W카도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된다고 강조했다.
14일부터 판매에 나서는 신형무쏘는 지난 2년간 1백억원을 들여 부분모델 변경을 한 것으로 안정성과 승용차수준의 주행성능, 운전편의성을 확보했다고 쌍용은 밝혔다. 가격은 2.9디젤이 1천8백99만원으로 종전보다 5만원 인상됐고, 에어백이 장착된 오토는 2천2백91만원으로 결정됐다.
쌍용은 또 내년 10월에 3천2백cc, 2천3백cc급 대형승용차를 내수에 우선 공급하는 승용차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은 연산 5만대로 조성되는 이 공장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완료되며, 내년 4월에는 시험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박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