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들어 덕산하이메탈에 외국인과 기관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이 커지면서 덕산하이메탈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5일 연속으로 덕산하이메탈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도 4일 연속으로 샀다.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은 각각 79억원과 98억원에 달한다. 7월 한 달 동안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단 3일과 6일을 빼고 덕산하이메탈을 각각 296억원, 205억원 사들였다. 두 매수주체의 러브콜에 힘입어 덕산하이메탈의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무려 25.1%나 급등하며 3만원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덕산하이메탈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린 것은 아몰레드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아몰레드 유기소재 생산업체로 일부 핵심소재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아몰레드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각광을 받음에 따라 SMD는 오는 2013년까지 생산능력을 2010년의 11배 수준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증권은 이에 따라 올해 덕산하이메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75%와 146% 늘어난 1,268억원과 32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은 기존에 SMD에 납품하고 있던 일본 업체를 제칠 만큼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