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육시장」 주도권을 잡아라”/전자업계,전면전 돌입

◎학습용 소프트웨어·전자제품 대거 출시전자업계가 유망시장으로 부상한 교육용 멀티미디어 시장 선점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대우전자등 가전업계는 초 중등및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학습 교재용 소프트웨어 판매 사업을 본격화하고, 각급 학교에 인터넷 등 멀티미디어용 교재를 기증하는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어린이용 멀티미디어 타이틀인 「어린이 훈민정음」과「헬로우 잉글리쉬」등을 내놓았다. 또 교육방송과 공동으로「삼성 EBS 가정학습」시리즈인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교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회사는『가정 학습시리즈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교재까지 늘려 내년 30만개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교육용 멀티미디어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위해 서울시내 초등학교등에 인터넷교실을 설치했으며, 국립도서관내 전자도서관에 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기증했다. LG전자는 연말까지 서울 2곳, 지방 25곳등 등 총 27개 고등학교에 멀티미디어 교실망을 구축키로 했다. 대우통신도 초등학교 멀티미디어 교실 구축이 97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 시장 선점을 위해 교육부 시범학교인 속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교육용 전자제품의 판매대수는 매년 28%씩 급성장하고 있다.<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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