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장르포-동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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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다큐관-사당동 더하기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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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동생 위한 11살 소연의 하루
■현장르포-동행(KBS1TV 오후 11시40분)
올해 5월 급성폐렴으로 엄마는 세상을 떠나고 단칸방에는 쉰네살 아빠와 어린 두 딸만이 남았다. 아빠가 일을 나가면 동생 다연(10)이를 돌보기 위한 11살 소연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아내를 잃은 슬픔도 잠시 상학씨는 어려워져만 가는 생계비 감당에 쑥쑥 커가는 두 딸을 키우느라 정신이 없다.
지적장애 2급인 다연이는 먹고 씻기는 일부터 등하교까지 일일이 챙겨줘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소연이는 가끔은 동생에게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지만 그럴 때에도 묵묵히 동생 다연이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맏딸이다. 이번 주 동행에서는 이들 가족의 안타깝고도 따뜻한 사연이 공개된다.
서울 도시빈민 가족에 대한 보고서
■독립다큐관-사당동 더하기 22(EBS 밤 12시5분)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의 철거 직전, 철거과정, 철거 후의 슬라이드 사진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하는 영화 ‘사당동 더하기 22’는 그곳에서 만난 한 가족을 소개한다. 공공근로를 하는 할머니와 일용건설 노동자 아들이 가족으로 등장한다. 이 가족은 을지로에서 세공일을 하지만 전도사가 꿈인 큰손자, 꿈이 있어야 하는데 꿈이 없다고 말하는 중국집 웨이터인 둘째 손자, 유산할 돈이 없어 또 아이를 낳았다는 손녀 은주도 함께 하고 있다.
영화는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1986년 사당동에서 쫓겨난 한 철거민 가족을 22년간 추적한 다큐멘터리다. 시청자들은 어느 한 가족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 생생한 울림과 파장을 갖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