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8일 농심에 대해 지난해 4ㆍ4분기 점유율 하락 및 비용증가에 따른 실적악화가 우려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MC투자증권 정혜승 연구원은 “4분기 농심 매출액은 전년과 동일한 4,91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3% 하락한 18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컨센서스 및 당사 전망치를 각각 41.1%와 34.2%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농심의 4분기 실적 부진은 경쟁사 흰 국물 라면 매출 증가 및 가격인상에 따른 라면 부문 점유율 하락, 삼다수 물량 부족에 따른 매출 감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상승,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