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신규사업인 화장품 방문판매 호조, 가습청정기 등 렌탈판매 증가로 증권사의 호평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17일 “웅진코웨이의 국내 화장품 판매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가습청정기 등 렌탈판매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새롭게 시작한 국내 화장품 방문판매의 올해 매출은 목표치인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170~180억원으로 추산된다. 기존 사업인 환경가전제품의 4ㆍ4분기 렌탈판매도 10~11월 2개월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시 코디(판매원)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렌탈 판매 시 방문판매인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가 비용인식 기준 변경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IFRS 도입 시 코디 판매수당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익모멘텀 둔화와 주식가치 상승 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