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상장을 하루 앞두고 K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시가총액 1조원 돌파에 바짝 다가섰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22일 코스닥시장에서 14.91%(7,800원) 상승한 6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85만주를 넘어서며 전날에 비해 무려 7배 이상 폭증했다. 이로써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원에 불과 41억원 모자라는 9,959억원까지 뛰며 코스닥시장 11위에 올라섰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이날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동종업체인 YG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K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K-팝의 인기 등으로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현재 주가가 목표치만큼 상승한 상황이어서 당분간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