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부터 2,300여명의 공익근무요원이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배치된다. 경찰서에 공익근무요원이 근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은 전·의경 근무자 수 감소에 따른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공익근무요원을 경찰서에서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공익요원들은 4주간의 기초 군사교육과 1주일의 경찰 직무교육을 마친 뒤 경찰서에 배치된다.
이들은 ▦112 타격대(자체 경비) ▦교통 내근 ▦치안상황실 및 경찰특공대 관련 행정업무 보조 ▦전경 관리 등 단순반복 업무를 주로 하게 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전·의경 수를 지난해보다 9,000여명 줄이는 등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전·의경 축소와 관련해 단순 행정 보조 인력이 필요한 부서에서 공익요원이 근무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