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 발렌타인 선물은 DIY 초콜릿으로"

직접 만들수 있는 저가 패키지 제품 실속파에 인기

경기불황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 구입이 부담스러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직접 만들어 선물할 수 있는 DIY 초콜릿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는 지난주 ‘밸런타인데이 DIY 초콜릿’ 상품이 하루 평균 1,500개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옥션에서도 최근 일주일간 DIY 초콜릿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했으며 특히 DIY 초콜릿 재료를 모두 모아놓은 패키지 제품이 인기다. 고현실 옥션 식품영유아팀 팀장은 “밸런타인데이 시즌 전체 초콜릿 판매량의 60% 가량을 DIY 초콜릿 제품이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DIY 초콜릿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에서는 관련 기획전이 한창이다. 롯데아이몰닷컴은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DIY 기획전’을 열고 ‘실리콘 맨 몰드’를 1만원대에, 초콜릿을 싸는 종이인 유산지는 2,000원대에 선보인다. 천원숍 다이소도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과 쿠키를 만들 수 있는 스테인레스 쿠키틀(1,000원)과 믹싱볼(1,000~3,000원), 계량컵(2,000원) 등 홈베이킹 용품 30여종을 판매한다. 한편 G마켓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네티즌 3,3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밸런타인데이 선물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7%에 달했다. 선물 예상 비용으로는 응답자의 60%가 ‘5만원 이하’라고 답했으며 13%는 ‘선물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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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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