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은 하이드로겔 기술을 응용한 '산업용 비산먼지 억제제'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제닉은 특허 만료일인 2029년까지 이 특허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갖게 된다.
비산먼지란 각종 건축ㆍ토목 공사장, 광산, 석탄 등 원자재 야적장 뿐만 아니라, 운동장 등에 날리는 미세먼지로, 대기오염은 물론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폐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기존에는 산업 현장에서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하루 5~6 차례 물을 뿌리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제닉이 생산할 제품은 하이드로겔이 첨가되어 있어 하루 1 차례 뿌리는 것만으로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제닉 관계자는 "하이드로겔을 첨가한 제품을 뿌리면 먼지를 흡착해 땅에 떨어지고 곧 자연분해된다"며 "비용은 물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