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선풍적이던 바비인형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완구회사 마텔의 수익이 격감하고 주가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엘 세군도에 위치한 마텔사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은 2억2천5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2억5천580만 달러에 비해 12%가량 떨어졌다는 것.
이 같은 영업 이익 저하의 영향으로 마텔사 주가는 전날보다 72센트 떨어진 주당 15.23 달러를 기록, 최근 5년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특히 마텔사의 간판인 바비인형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미국내에서만 30%, 전세계적으로 8%씩 떨어져 회사 수익 저하의 주 원인으로 꼽혔다.
로버트 애커트 마텔사 CEO는 "전반적으로 비용 증가와 함께 판매 환경은 악화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완구산업 분석가인 션 맥거원씨는 "바비인형은 최근 10년사이 최악의 해를 보낼듯하다"며 "올 수익은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제2의 완구업체인 하스브로는 17일 '스타워즈' 관련 상품 등의 판매호조로 올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