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외투기업 의료환경 크게 개선된다

충남외투협과 단국대병원 의료협약 체결

충남도내 외투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 및 그 가족들의 병원 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회장 정주봉ㆍ한국 GKN 사장)와 단국대학교병원(원장 박우성)은 이날 단국대병원에서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외투협 회원사 근로자와 국내 의료법을 적용받을 수 없는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단국대병원이 통역과 진료, 입원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충남지역에는 170개 외투기업에 7,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진료에 따르는 언어문제 등으로 수도권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도는 지난 9월 5일 외투협을 창립하고 외투기업들이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토착화 시책의 하나로 ‘민간 외국인 전담 진료센터 지정 확대’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미8군 진료기관, 권역별의료지원센터 지정, 국제클리닉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외국인 전용 병실 및 통역 진료를 위한 코디네이터 배치 등 외국인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정주봉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외투협 회원사들의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돼 토착기업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우성 원장은 “외국인 환자의 진료편의 증대와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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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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