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8일 우림기계에 대해 “주력제품인 감속기 시장이 호황을 나타내면서 영업이익률이 바닥을 찍고 올해 14.2%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3,000원(전일종가 9,660원)을 제시했다.
우림기계는 산업용 및 굴삭기용 주행 감속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안종훈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굴삭기 수요증가에 힘입어 굴삭기 주행감속기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현재는 만드는 만큼 다 팔릴 정도로 올 9월 제3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외형이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산업용 감속기 역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추세다. 안 연구원은 “선진시장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 등 신규 매출처 확보 및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평균 50억원을 밑돌았던 수주는 올해 70억원 이상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주가의 점진적 상승이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굴삭기용 주행감속기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감속기가 부진하면서 최근 굴삭기 부품업체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우림기계는 철저히 배제됐다”면서 “그러나 올해 굴삭기용ㆍ산업용 굴삭기 주행감속기의 동반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부진 요인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