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싱가포르, 공무원 임금인상에 국민들 비판

싱가포르, 공무원 임금인상에 국민들 비판싱가포르 정부의 공무원 임금인상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싱가포르 정부는 수상의 임금을 전년대비 14% 상승한 110만달러로 올렸으며 장관급 인사에 대한 임금도 12%가량 인상했다. 이에 대해 국가정책을 잘 따르는 것으로 유명한 싱가포르 국민들이 이번 정부의 조치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것. 싱가포르 언론들은 정부가 국민에게는 아시아 금융위기이후 아직까지 허리띠를 졸라맬 것을 강요하면서도 자신들의 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후안무치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언론과 국민들은 싱가폴 정부의 공무원 고임금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하기 시작했다. 최근 싱가포르 프래스 홀딩스의 온라인 신문인 아시아원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여론조사 참가자의 69.4%가 정부관료의 고임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폴 정부는 정부관료의 부정부패 방지와 능력있는 젊은이를 관료로 끌어 들이기 위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급료를 공무원들에게 지급해왔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0 16: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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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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