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0시6분 현재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8,000원(1.73%) 내린 4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S.B.C 창구가 순매도 1위 창구로 부각된 가운데 하나대투, 대우, 삼성증권 순으로 매도 주문이 몰리고 있다.
현대미포조선(-3.67%), 삼성중공업(-3.01%), STX조선해양(-1.55%), 대우조선해양(-0.93%) 등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들 조선주는 전거래일 4분기 실적개선 및 수주확대 전망에 2%~5% 가량 상승한 바 있다.
업종 전문가들은 그러나 조선주의 실적개선 흐름은 올해에도 유효하다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어닝서프라이즈를 필두로 조선주들의 4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건조량 증가가 성장의 핵심으로 실적 상승추세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