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온가족이 사용한 휴대폰 통화요금 중 두달치를 아예 받지않는 요금제가 나왔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가족 고객들의 통화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가족사랑 할인` 요금제를 업계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가입 다음달부터 5개월 간 가족들이 사용한 월평균 요금(기본료+국내 음성통화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6개월째 요금에서 할인해 준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가입 후 5개월간 휴대폰을 쓰며 월 평균 10만원씩을 통화료로 냈을 경우 6개월째 요금에서 10만원을 깎아준다. 연간 통화료 120만원에서 약 17%인 20만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이 가족은 1인당 월평균 통화료가 2만5,000원으로 적은 편에 속해 24개월 약정할인제에 가입하더라도 가족 전체의 연간 할인금액은 4만8,000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가족이 약정할인에서 가족사랑 할인으로 바꾸면 연간 15만원의 할인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족사랑 할인 요금은 최대 7명까지 요금을 납부할 가족 대표 1명만 지정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무제한 95000` 요금제를 제외한 모든 요금제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