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승기대” “재료노출” 매매공방/한도확대 발표

◎기관 후장서 선물매입나서 약세로▷주식◁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 발표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 확산되며 주가지수가 4일만에 하락했다. 1일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5포인트 하락한 6백72.99포인트로 마감됐다. 그러나 거래량은 3천8백64만주로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저가대형주들이 이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전날 장끝무렵 급락한 포철과 현대자동차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해 지수 하락을 저지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기관들의 매도로 크게 하락했던 포철, 현대자동차 등 대형우량주들이 외국인 한도확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초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단기 상승폭이 컸던 저가대형주들에 매물이 몰리며 지수 상승폭은 줄어들기 시작해 전장을 약보합으로 끝마쳤다. 후장들어 한도확대에 따른 기관들의 선취매 기대와 재료노출에 따른 경계심리가 매매공방으로 표출되며 지수는 등락을 거듭했다. 장 마감무렵 선물 저평가 인식으로 기관들이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매도 차익거래에 나서며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이상 하락한 채 마감했다. 광업과 의복,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업만이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고 특히 보험과 증권, 건설, 화학 등 단기급등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유성, 거평, 태경산업, 한국석유 등 일부 자산주와 대경기계, 신도리코, 아남산업 등 기계업종, 경남종금, 한길종금 등 종금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전날 크게 올랐던 한화종합화학, LG화학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쌍용자동차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날 지수 하락은 재료노출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나 이번 한도확대때 외국인 자금이 적극 유입될 것으로 기대돼 지수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재홍>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