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다국적 제약사 국내 시장 장악"

"다국적 제약사 국내 시장 장악" 다국적 제약회사가 국내 제약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8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에게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를 많이 청구한 10개 의약품 가운데 8개 품목이 다국적 제약사 제품이다. 급여 청구 1위 품목은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정5mg으로 청구 금액이 1천316억원에 달했고, 다음이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의 플라빅스정으로 633억원이었다. 국내 제약사로는 한독약품[002390]의 아마릴정2mg과 LG생명과학[068870]의 자니딥정이 3, 4위에 랭크됐는데, 청구금액이 각각 607억원, 403억원이었다. 이어 5위부터 10위까지는 한국화이자,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 한국비엠에스제약, 한국엠에스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바이엘코리아 등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이차지했다. 이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 품목 수는 전체의 5.7%에 그쳤으나 보험급여청구 금액에선 27.5%나 됐다. 김 의원은 "지난 200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신규 등재 신청된 의약품 121개 가운데 국내 신약은 단 1개에 불과하다"면서 "국내 제약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선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 플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입력시간 : 2005/09/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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