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대표 송영수)은 이달들어서만 6척·4억3천1백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한진은 이에따라 올 수주목표액인 5억6천2백만달러보다 1억6천만달러이상 많은 7억3천만달러(15척)를 수주, 회사창립이래 최대수주를 하게됐다고 덧붙였다.
한진은 이달들어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사로부터 1만7천5백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23일 범양상선으로부터 7백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척을 수주했으며 한진해운으로부터 24일 2억2천만달러 상당의 LNG(액화천연가스)선 1척과 27일에 5천3백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진은 이번 대량수주로 오는 98년까지의 건조물량을 모두 확보했으며 현재 동남아지역의 LNG프로젝트 및 유럽지역 LPG(액화석유가스), 유조선프로젝트에 입찰하고 있어 앞으로 안전적인 영업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