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동반자 중 2명이 한 홀에서 잇따라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포스게이트골프장의 뱅크 코스에서 전날 라운드했던 토마스 브래디(41)와 데니스 게하르트(57)라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주인공.
179야드에 다소 내리막인 7번홀에서 브래디가 먼저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작성했고 이어 게하르트가 5번 아이언으로 또 홀인원했다. 둘 다 생애 첫 홀인원이었다.
게하르트는 1년에 라운드를 15차례밖에 하지 않는 순수 아마추어로 이날 자신의 생애 최소타인 84타를 기록했고 핸디캡 9.5의 상급자인 브래디는 이날은 79타를 쳤다고 한다.
이들이 잇따라 홀인원을 하자 동반자들은 물론 골프장측도 흥분에 휩싸였다. AP통신도 “골퍼가 홀인원할 확률은 5,000분의 1이고 4명 동반자 중 2명이 잇따라 홀인원할 확률은 1,700만대 1”이라며 기록의 희귀성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PGA투어에서는 동반자 2명의 같은 홀 홀인원 기록은 없으나 선수 1명이 같은 날 홀인원 2개를 기록한 적은 있다. 지난해 르노타호오픈에서 일본의 미야자토 유사쿠가 주인공이었다.
지난 6월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브루스 본이라는 선수가 연습라운드와 예선 라운드에서 잇따라 홀인원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