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이 10일 지난해 4ㆍ4분기의 부진한 실적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며 급락했다.
이날 한진은 전일보다 1,150원(10.31%) 떨어진 1만원에 마감하며 1만원선마저 위협 받고 있다. 한진 주가는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 올 들어 주가 하락률이 23.3%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한진의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고, 올해에도 이 같은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동양종금증권은 한진의 실적악화가 구조적인 문제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조정했다. 신지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의 핵심 사업부문인 택배ㆍ화물운송ㆍ하역부문 등이 모두 시장점유율 하락, 공급초과 등 위협요인에 노출돼 있어 올해 실적회복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도 한진의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며 기존의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