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일본 주요 48개 도시에서 쓸 수 있는 무선랜(와이파이) 단말기 대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출시된 ‘쇼 로밍 저팬에그’서비스에 가입하면 공항로밍센터에서 전용 ‘저팬에그’를 무료로 대여 받아 도쿄, 오사카, 삿포로, 교토 등 48개 도시에서 와이파이존을 찾아다니지 않고도 무선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최대 5개 기기까지 동시에 접속해 쓸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명이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경우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KT 가입자만 저팬에그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에그’는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휴대 공유기로 국내에서도 많은 가입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저팬에그를 대여하면 일본에서도 이동 중 지도나 관광정보 검색은 물론 대용량 파일전송 같은 업무처리에 와이파이를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4 이용자의 경우 저팬에그 이용지역에서 무료 영상통화기능인 ‘페이스타임(Facetime)’도 쓸 수 있다.
저팬에그 서비스의 요금은 가입일부터 에그를 반납하는 해지일까지 일수로 계산된다. KT는 쇼 로밍 저팬에그 출시 기념으로 올해 말까지 요금을 50%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