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스위스 스트라우만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기업과 손잡고 대구에 제조공장을 세운다.
대구시와 메가젠임플란트, 스트라우만은 5일 대구시청에서 외자 720억원을 포함해 모두 884억원을 투자해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 1만1,435㎡ 부지에 2016년 말까지 첨단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스트라우만과 메가젠은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겨냥해 지난 3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아직 국내 절반 수준으로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메가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의 90% 이상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던 전통적 방식에서 탈피, 첨단 임플란트 자동화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광범 메가젠 대표는 “생산규모를 3배 이상 증설하고, 이를 통해 2018년 코스닥 상장, 2024년 매출 2,000억 달성 및 아태지역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젠은 임플란트의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248건의 특허(해외 56건 포함)을 보유한 기술혁신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