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병행하지 않는 식이요법은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연구팀은 '비만여성에서 에너지 제한식이와 운동병행이 체지방과혈중 지표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통해 "비만여성은 에너지 제한식이만으로는 혈중 중성지방, 렙틴, 혈당, 인슐린 농도 등은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운동과 병행을 했을 때는 감소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30~50세의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인 경도 비만여성 70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제한식이군, 에너지제한식이 및 유산소운동군 등으로 구분해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에너지제한 식이군과 제한식이와 운동을 같이 병행한 군 모두에서 체중과 체지방의 감소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에너지제한 식이군에서는 ▦혈중중성지방 ▦렙틴 ▦혈당 ▦인슐린 농도 등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적인 비만퇴치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너지제한 식이군과 유산소운동을 함께 한 군에서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비만에 대한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히 식이요법뿐만 아니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결과를 확인한 것"이라면서 "운동역시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