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연오랑세오녀로 대표되는 지역의 일월신화를 재조명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동해면 임곡리 일대 8만3,000여㎡에 362억원을 들여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계획 시설 결정이 나오면 올 하반기에 부지 매입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5년에 테마파크를 완공할 계획이다.
테마파크는 연오랑뜰, 한국뜰, 일본뜰 등 5개 테마로 구성해 철기문화와 당시의 생활모습을 조명하고 일본 문화가 신라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료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
또 현재 도구리에 있는 일월사당도 이전하고 영일만과 포항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산책로도 만든다.
포항시는 테마파크가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지역의 정체성과 신라문화를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