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호재성 공시에도 주가 곤두박질

대규모 계약·신기술 발표불구 케이엠더블유·시노펙스 급락<br>정보 사전유출 가능성 높아

코스닥 기업들이 대규모 공급계약이나 신기술 개발 발표와 함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해당 정보가 사전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아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시노펙스는 국내 최초로 나노복합분리막기술을 개발했다고 공시 했으나 주가는 전날보다 6.57%나 밀린 9,8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노펙스는 전날 5%나 급등했으나 이날 신기술 발표와 함께 주가가 급락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이날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전날보다 3.69%나 밀렸다 케이엠더블유는 이날 미국 현지법인과 96억원 규모의 미국 스프린트사 모바일 와이맥스용 안타나 및 전파 증폭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엠더블유 역시 전날 주가가 7.5% 가량 급등하며 공시와 함께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공급계약을 공시한 아이메카와 포스렉 역시 호재성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일제히 고꾸라졌다. 이들 종목들 역시 전날 각각 3.8%의 급등세를 보였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들 기업들의 경우 공급계약이나 신기술 개발 정보가 사전에 시장에 미리 유포되면서 주가가 선반영된 것 같다”며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당일 주가 움직임만 보고 추격 매수했다가는 손해 보기가 쉽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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