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IR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거래소와 코스닥 기업 가운데 21.9%가 IR만을 전담하는 조직을 갖고 있다. 이는 일본의 31.2%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16.6%에 비해 5.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4개 기업중 3개 기업(76.5%)은 IR관련 업무를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하고 있으며, 절반(54.3%)은 CEO가 IR 목표 설정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또 IR활동 예산은 연간 3,000만원 이하(인건비 등 고정비 제외)를 집행하는 곳이 대다수(72.3%)이며, 2억원 이상 집행하는 기업도 지난해보다 2%포인트 늘어난 5.1%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IR비용을 줄인 기업은 6.4%였다.
IR 주대상은 애널리스트(27.7%)ㆍ개인투자자(20.1%)ㆍ펀드매니저(19.1%)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기업설명회(16.3%)ㆍ언론보도 및 홍보(15.4%)ㆍ소그룹미팅(12.5%)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