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소프트웨어 전문가 선발제도’를 도입한 뒤 처음으로 연구ㆍ개발(R&D) 인력을 대거 채용했다.
27일 LG전자는 최근 R&D 분야 신입사원 100여명을 뽑아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전문가 선발제도는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R&D 인력을 한꺼번에 대거 채용해 집중 교육시킨 뒤 필요한 곳에 배치하는 인력양성 제도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99년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수시채용으로 바꾼 이래 이처럼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뽑은 것은 처음”이라며 “R&D 분야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인력을 더 효율적으로 교육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앞으로 소프트웨어전문가 선발제를 확대해 선발인원을 올 하반기에는 200여명, 내년에는 500명선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 공채에는 2,000여명이 지원해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