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농협, 사료가격연동제 도입

농협이 국내 업계 최초로 환율이나 국제 곡물가격 변동에 따라 사료 가격을 조정하는 ‘사료가격연동제’를 도입하고, 당장 27일부터 사료가격을 평균 4% 낮추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은 앞서 지난 11월에 사료값을 4%, 12월에 6%씩 각각 낮춰, 이번 가격 조정으로 최근 3개월 동안에만 14%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셈이다. 농협 관계자는 “사료가격연동제를 시행하면 가격 변동요인에 대해 즉각적으로 사료가격를 조정하게 되므로 축산농민들에게 직접 혜택을 주고 가격에 대한 불신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현재 연간 460만톤의 사료를 생산ㆍ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가격 인하와 연동제 도입이 다른 사료회사들의 가격인하를 유도함으로써 국내 축산 농가에 연간 약 5,000억~6,000억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안겨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