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영국문화원, 내달 1~5일 英 작가 초청 문학행사

팀 보울러ㆍ줄리아 골딩 등 방한, 북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

주한영국문화원은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팀 보울러, 줄리아 골딩, 캐리 허드슨을 한국에 초청해 내달 1~5일 작가와의 대화, 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한·영 문학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런던도서전 주빈국에 한국이 선정된 것을 기념해 양국의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다.


방한 작가는 소설 ‘리버보이’로 1997년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팀 보울러, 네슬레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줄리아 골딩, 지난해 처녀작 ‘토니 호건은 엄마를 빼앗아가기 전 나에게 아이스크림 플롯을 사주었다’를 발표해 영국 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인 작가로 떠오른 캐리 허드슨 등이다. 특히 캐리 허드슨은 내달 한 달 간 공주와 연희문학창작촌에 머무르면서 한국을 배경으로 한 그녀의 세 번째 작품을 집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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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첫날인 10월1일은 한국의 아동 청소년 문학 관계자와 팀 보울러, 줄리아 골딩이 양국의 아동 청소년 문학 현황과 향후 발전 과제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3일에는 영국 초청 작가 3인과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작가가 낭독 및 강연회를 열고, 4일은 줄리아 골딩의 어린이를 위한 책쓰기 강연, 팀 보울러의 소설과 인생에 대한 북토크가 개최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5일은 3인의 초청 작가와의 대담, 가수 하림의 유럽악기 공연, 캐리 허드슨의 작품 ‘토니 호건은 엄마를 빼앗아가기 전 나에게 아이스크림 플롯을 사주었다’의 일인극 공연으로 구성된 북 콘서트로 마무리된다.

각 행사의 참가비는 사전 신청시 무료이며, 현장 통역 및 관객을 위한 다양한 선물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문화원 홈페이지(www.britishcouncil.kr),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www.ark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국문화원은 한국문학번역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런던도서전 준비를 위한 문학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1월 한국과 영국의 문학ㆍ출판 관계자들이 양국을 서로 방문해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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