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업계는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투자기업의 주식을 일정기간동안 매각하지못하도록 하고 있는 '락업(Lock-up)제도'의 개선을 당국에 요구하고 나섰다.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관계당국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현행 락업제도는 벤처금융사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형평에 어긋남은 물론 코스닥시장 안정화에도 도움이 되지않는다"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와별도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락업제도 개선과 관련된 연구용역을 의뢰, 자체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협회는 벤처캐피털리스트 양성과정 연수사업을 국제기준에 맞게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의 관련업계와 협력체제를 강화, 범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남문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