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 소재 22개 과학기술출연기관장들은 11일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기종이 노면전차 ‘트램’식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건설방식 변경 재검토를 촉구했다.
출연기관장들은 시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고가 자기부상열차 선호도가 70% 정도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권선택 대전시장이 ‘트램’으로 최종 결정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출연기관장들은 “자기부상열차는 대전에서 개발된 국가 주도 R&D의 대표적 성과물의 하나”라며 “이를 활용하면 대전시가 첨단 과학기술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고 대덕특구에서 개발한 기술이 타 지자체는 물론 해외 시장을 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