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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으로 쓴 'DJ 옥중서신' 공개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내달 8일까지 전시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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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3ㆍ1 민주구국선언 사건 후 건강 악화로 서울대병원 '감옥병동'에 수감됐을 당시 몰래 못으로 쓴 편지의 원본이 최초로 공개됐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김성재 관장)은 8일 도서관 1층에서 김 전 대통령이 쓴 옥중서신 44통과 부인 이희호 여사가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709통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가졌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76년 3ㆍ1 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진주교도소(8통)와 서울대병원 병동(36통)에 수감됐을 당시 이 여사에게 꾸준히 편지를 보냈고, 특히 병원에서는 당국의 감시를 피해 껌종이나 과자 포장지에 못으로 눌러 쓴 편지를 이 여사에게 은밀히 전달했다.
한편 도서관 측은 이번에 공개한 편지를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한 달간 도서관 로비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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