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중국인 입장객 급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방문한 중국인 방문객수만 해도 지난 해 전체 중국인 방문객수보다 30%나 증가한 데다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감안하면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에버랜드는 30일 올 들어 9월까지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4만7,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3만6,000명)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화권 입장객 역시 지난 해 27만명에서 올 들어서는 벌써 30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11월부터 대만과 홍콩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에버랜드를 찾는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처럼 중국과 중화권 관광객의 방문자가 늘어나는 것은 세계적인 어트랙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데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지도 제작과 안내 방송, 직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에버랜드 직원의 높은 서비스가 이들 중화권 관광객들의 방문자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과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 제고와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