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헤드헌팅이 활성화되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직자층도 해마다 젊어지고 있다.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는 28일 올 상반기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을 경력별로 분석한 결과 1~3년차 구직자가 55.5%로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4~6년차 23.0%, 7~9년차 10.9%, 10년차 이상은 10.6% 등이었다.
경력 1~3년차 고객비율은 지난 2002년 44.6%에서 2003년 47.9%, 지난해 49.8% 등으로 해마다 높아졌다. 반면 경력 7년차 이상은 2002년 27.0%, 2003년 23.7%, 지난해 23.6% 등으로 비중이 낮아졌다.
한편 지난 4년간 HR파트너스에 구직을 의뢰한 이력서 수는 2002년 3만2,076건, 2003년 3만8,155건, 지난해 4만4,363건 등으로 매년 늘었으며 올 들어 9월 중순까지 4만여건을 넘어섰다.
직종별로는 경영ㆍ기획ㆍ사무직(33.6%)의 헤드헌팅 의뢰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문ㆍ특수직(18.4%), 마케팅ㆍ해외영업ㆍ물류(18.1%), 정보기술(IT)ㆍ정보통신직(13.7%), 기술ㆍ연구개발직(9.9%), 디자인직(6.4%) 등의 순이었다.
정유민 HR파트너스 상무이사는 “헤드헌팅이 임원급 관리자를 타깃으로 한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라며 “경력직 채용이 보편화하고 온라인 헤드헌팅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젊은 층의 헤드헌팅 활용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