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업체들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 엔씨소프트·CJ인터넷등 주가 상승세
지난 10월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던 게임주의 하락세가 최근 진정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등은 지난달 말부터 유입되기 시작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CJ인터넷 등은 바닥권을 탈출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6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0%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10월 들어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8만원대였던 주가가 지난달에는 4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상승 반전에 성공한 후 1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예당온라인도 엔씨소프트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만2,000원대에서 7,0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9,000원대까지 회복했다.
CJ인터넷은 지난달 28일 52주 최저 종가인 1만4,850원을 기록한 후 등락을 거듭하며 1만5,250원으로 마감했다. 연중 최고가 대비 60% 가까이 떨어졌던 한빛소프트도 지난달 말 연중 최저점인 7,000원을 기록한 후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7,000원대를 지키고 있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업체들은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과도한 수준”이라면서 “개발력과 기획력을 갖춘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최선호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