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산부 “철강 투자 적극개입”/고로방식 지양

◎인천제철 「일관사업」추진 관련 관심통상산업부는 철강업계의 투자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 합리적인 설비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고로방식 설비투자를 지양토록 하겠다고 2일 밝혔다. 통산부는 이날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23회 신산업발전 민관협력회의」에서 철강기업들의 적정투자 유도를 위해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3년을 주기로 철강재 장기수급전망을 실시하고 철강협회의 철강설비투자협의회 및 철강공업발전 민간협의회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통산부가 인천제철이 추진해온 고로방식의 일관제철사업에 대해 지난달 공업발전심의회를 열고 반대입장을 밝힌 뒤 앞으로도 민간 철강기업의 설비투자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한 기업의 활동에 정부가 어느 선까지 개입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통산부는 세계 철강시장에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심화될 전망이며 국내수요 또한 오는 2005년 예상 총수요 5천5백20만톤중 국내생산(4천6백30만톤)을 제외한 8백90만톤은 수입으로 충당하겠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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