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등 금호화학계열사가 전남 여수에 8,000억 원대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과 김충석 여수시장은 26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식을 하고 금호석화와 금호폴리캠,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등 4개 금호화학계열사가 오는 8월부터 단계적으로 총 8,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금호석화는 타이어 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합성고무 S-SBR 6만t, 금호폴리켐은 타이어 튜브, 자동차 부품, 전기ㆍ전선 절연 피복재 등의 원료인 EDPM 6만t을, 금호피앤비화학은 폴리카보네이트 원료인 BPA 15만t을, 금호미쓰이화학은 가전 및 자동차 부품원료인 MDI 5만t을 증설 생산한다. 여수시는 각종 인허가 편의 등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금호석화측은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와 가전산업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가 실현되면 공사기간 연인원 65만명의 일자리 창출, 130여명의 신규 인력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